들은 철학을 알고나서 7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삶으로 연결되는 철학의 '쓸모'를 발견하는 일로 전환하게 된 황진규 작가의 책이다. 아이를 낳고, 워킹맘으로 살면서 혼란스럽고 어려운 마음이 들 때마다 철학책이 큰 위로가 되었다다. 그 때 혼잡한 지하철에서 읽었던 글귀 하나 하나가 쌓여 생각의 변화를 만들었고, 이 책 작가처럼 삶의 철학을 나누는 작가가 되지는 못했지만 나는 결국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하게됐다. 삶의 다양한 고비에서 흔들리거나, 고민이 계속 될 때 의도하지 않게 철학책을 손에 드는 것 같다. 그리고 저자는 마치 나를 위해 이 책을 쓴 것처럼 독자가 찾고싶은 삶의 해답을 가진 일타강사 같은 철학자를 매칭해주고, 짤막하지만 생각의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준다. ..